7번 출구에서 조금 걷다보면 나오는 골목에 위치한 이곳은 외관과 내부 모두 일본 느낌이 묻어났다. 벽에 붙어있는 포스터와 소품들 마저 일본에 온 느낌을 마구 주었고, 내부는 소박하게 테이블은 몇 안 되지만 붙박이 테이블이 카운터쪽으로 길게 창가쪽에 두개로 나열되어 있다.낮에는 볕이 들어 좋고 밤에는 운치가 있다.비가 오는 날에는 어떤 분위기를 뽐낼지 궁금하기도 했다. 메뉴판은 입구에 사진과 함께 간단하게 준비되어 있고 주문은 무인발급기에서 직접 메뉴를 선택해서 선결제로 주문을 하는 시스템이다. 우동과 부타동이 대표 메뉴인 듯 싶다. 주문을 하면 즉시 만들어 주는데 샐러드를 먼저 내어주었고, 사이드로 주문한 통통한 유부 초밥을 맛 보았는데 맛있었다.정말. 메뉴로는 치쿠와우동(어묵튀김)10. / 토리카레우동(닭튀김)12. 과 생맥주를 주문했다. 든든한 한끼 제대로 할 수 있는 꽉찬 그릇이 마음에 든다. 국물도 깔끔하고 튀김도 바삭하면서도 촉촉하니 처음 먹어본 일본식 우동. 감탄이 절로 나온다. 카레우동은 밥을 말아 먹고 싶을 정도로 짭짤하면서 고소했고 카레 맛이 진했다. 닭튀김은 또 먹고싶은 맛. 시원한 맥주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메뉴들이었다. 재료소진으로 맛보지 못한 음식을 다시 방문해서 맛보고 싶을 정도로 비주얼이며 질과 양이 매우 만족했다.